무명의 마이크 스포사(34·미국)가 미프로골프(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스포사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칼 폴슨, 데이비드 서덜랜드(이상 미국), 크레이그 퍼크스(뉴질랜드), 폴 고우(호주) 등 4명의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2부투어 나이키보이시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스포사는 99년 투어에 입문한 후에는 우승이 없던 무명.
그러나 이날 스포사는 12번홀(파4)에서 114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을 컵에 떨궈 이글을 잡는 등 맹활약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벤 커티스(26)와 US오픈 우승자인 짐 퓨릭(33·이상 미국)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16위에 올랐다.
자신의 메이저대회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던 커티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퓨릭은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브리지스의 결투''에서 패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비제이 싱(피지), 케니 페리(미국) 등 우승 후보들과 나란히 공동28위에 자리를 잡으며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살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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