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강성환)의 기관지 '구세공보'가 8월 1,000호를 발행했다.1909년 7월1일 창간된 '구세공보'는 현재 발행되고 있는 개신교계의 기관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월간지로 일제 식민지 시대 말기와 한국전쟁 당시 잠시 정간된 것을 빼고는 94년 동안 꾸준히 발행돼 왔다. 초창기 순수한 선교 목적에서 발행된 구세공보는 20세기 초 우리 사회의 개화, 의식계몽에 크게 기여했다. 3·1운동 직후인 1921년부터 '금주(禁酒)호'를 정기적으로 발행해 전국에 배포했다.
1958년부터는 '절제호'로 이름을 바꿔 절제 있는 생활을 강조해 왔으며 지금도 매년 3월 발행되고 있다. 구세군은 1,000호 발행을 기념해 창간호부터 최근까지의 구세공보를 CD롬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문예 응모전과 구세군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전 등의 기념 행사를 갖는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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