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맥주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abc 방송은 29일 각국의 대학 연구소와 맥주 업체 등이 개발 중인 최첨단 맥주들을 소개했다. 과자나 분말 형태로 만든 동결 건조 맥주는 컵에 따를 필요 없이 땅콩과 함께 씹어 먹거나 샐러드나 스프에 뿌려먹는 맥주다. 우주인이나 장기간 여행자들에게 유용하다. 수면제 등을 넣으면 1초 만에 색깔이 변하는 '강간 방지용 맥주'도 있다. 약을 탄 맥주를 권해 여성에게 해코지를 하려는 남성들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영양을 고려해 우유를 섞어 만든 칵테일 맥주인 '무 후즈'는 최근 호주에서 시판됐다. 알코올 도수가 5.3도로 일반 맥주보다 높지만 겉보기에는 우유와 똑같아 학부모들에겐 걱정거리이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전나무 분말을 섞은 '크리스마스 맥주'와 비타민C가 풍부한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맥주, 흡연자들을 위해 액화 니코틴을 넣은 맥주 등이 소개됐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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