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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금호생명 7연패 수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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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금호생명 7연패 수렁속으로

입력
200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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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가드' 김영옥을 앞세운 현대가 금호생명을 제물로 2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서 김영옥(17점 8도움)과 전주원(16점 9도움) 두 가드의 활약으로 86―79로 승리했다. 현대는 4승5패로 단독 4위가 된 반면 금호생명은 7연패(1승)의 부진에 빠졌다.현대는 가드진이 강한 팀. 포인트가드 전주원의 노련미와 슈팅가드 김영옥의 조합은 최강으로 평가 받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김영옥의 돌파와 찬스메이킹 능력은 일품이다.

이날도 둘의 활약은 여전했다. 전반을 46―42로 앞선 현대는 3쿼터 김영옥이 3점슛 2개를 터뜨리고 맏언니 전주원이 4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가로채기로 적진을 교란하는 사이 72-6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가름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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