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30·이치하라)가 일본프로축구(J리그·사진) 올스타에 선정됐다.최용수는 다음달 9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2003 조모컵 J리그 올스타전 동군 공격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올스타로 뽑혔다. 올 시즌 12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용수는 2001년에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있어 명실공히 J리그 최고 스타임을 확인했다.
순수 팬투표로 진행된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최용수는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경쟁 상대인 야나기사와(가시마), 사토(센다이), 다나카(우라와)등을 제쳤다. 한국 선수가 J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지난 97년 홍명보(LA)가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었던 박지성(아인트호벤)이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 시미즈전에서 에메르손의 발목을 밟아 퇴장 당했던 최용수는 29일 열린 J리그 상벌위원회에서 2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20만엔(200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로써 최용수는 다음달 2일 우라와전과 후기리그 첫 경기인 17일 빗셀 고베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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