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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래지도자와 어깨 겨뤘죠"/美 호비 지도자 세미나 한국학생 18명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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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래지도자와 어깨 겨뤘죠"/美 호비 지도자 세미나 한국학생 18명 첫 참가

입력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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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부터 공부 못지않게 리더십을 기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당하고 열정적인 외국 학생들의 태도가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18∼24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세계적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2003 호비(HOBY) 지도자 세미나(WLC)'에 처음 초청돼 각국 '미래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 학생들은 만족감으로 가득찼다.

1958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 재단 호비재단이 세계 우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 개최하는 WLC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은 모두 18명. 이들은 모두 호비 한국협력사무소측이 학업성적과 어학테스트, 인터뷰를 거쳐 선발했다.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세계 19개국 349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기아 문제, 종교와 문화의 융합, 뉴 밀레니엄 시대에 필요한 과학 제휴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식 세미나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막 당일 호비 창업자인 휴 오브라이언의 세계관 강의는 학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윤예진(대원외고)양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워 리더가 되도록 용기를 북돋게 만든 시간"이라고 흡족해 했고, 이재원(부산 국제고)군은 "뚜렷한 목표,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리더십에 대한 강의와 외국 학생들과의 토톤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호비 재단측은 내년 WLC 참가 한국 학생수를 30명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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