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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내가 퀸"/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내일 개막 한희원·박세리등 한국낭자 12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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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내가 퀸"/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내일 개막 한희원·박세리등 한국낭자 12명 도전

입력
200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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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타이틀 획득으로 코리아돌풍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31일 밤 막을 올리는 위타빅스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60만달러)에 참가하는 태극여전사들의 출사표다. 시즌 4승을 포함해 매 대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면서도 메이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 메이저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브리티시여자오픈의 올해 개최지는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주 블랙풀의 로열 리덤&세인트앤골프장(파71·6,334야드). 브리티시의 전통답게 아일랜드해 연안의 링크스코스로 꾸며진 이 골프장은 5년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비롯해 96년과 2001년에는 브리티시오픈까지 치렀다.

강한 바닷바람과 궂은 날씨에다 황량한 벌판에 196개의 벙커와 허리까지 잠기는 깊은 러프가 도사리고 있지만 96년 톰 레이먼(미국)과 2001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각각 13언더파, 10언더파로 우승했을 만큼 비교적 쉬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도전하는 태극여전사들은 모두 12명. 누구보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에 거는 기대가 크다. 2주전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에서 첫 우승의 한을 씻은 한희원은 지난 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는 등 강한 자신감과 절정의 샷 감각으로 무장, 내친 김에 메이저 타이틀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2001년 우승자인 박세리(26·CJ)의 기세 또한 만만찮다. 박세리는 올들어 교체한 드라이버에 완전히 적응하면서 캐나다여자오픈 5위, 에비앙 마스터스 6위 등 최근 잇따라 상위권에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번의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던 박세리는 에비앙 마스터스가 끝나자마자 도버해협을 건너 코스적응에 들어가는 등 마지막 메이저 왕관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즌 1승의 박지은도 에비앙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보여줬던 슈퍼샷 감각을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연결해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이번 대회를 시즌 첫 승과 2년 전 박세리와의 우승 경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설욕전의 무대로 삼겠다는 김미현(26·KTF)을 비롯해 올 시즌 5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우승 리허설을 마친 장정(23)도 출격 대기중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안은 줄리 잉스터(미국)와 올 시즌 2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호주)도 출전,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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