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Cialis)'가 8월말부터 국내에 시판돼 비아그라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민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알리스정을 전문의약품으로 수입 허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약은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시판 허가된 이후 세계 3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48번째 허가국이다.
이 약은 10㎎ 또는 20㎎ 단위의 알약 형태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가능하다. 비아그라와 대체로 유사한 약이지만 효과 지속 시간이 비아그라의 9배인 36시간에 이른다. 또 비아그라는 성행위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하나 시알리스는 30분∼12시간 전에 먹으면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심혈관 질환자는 혈압강하 우려가 있으므로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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