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신규 고용창출과 경제회생을 위해 30대그룹을 중심으로 향후 5년 안에 1개 이상의 '세계일등(World Best) 상품'을 개발, 집중 육성키로 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손길승 회장은 29일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제주 하계 세미나' 개막 연설을 통해 "삼성 LG SK 현대차 등 30대그룹 계열사 등 각 회원사들이 전통주력산업과 미래유망 산업부문에서 각각 1개 이상의 월드베스트 상품이나 지식기반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회원사별 세계1등 상품 개발 비전과 향후 5년간에 걸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 집행토록 독려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또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주체들의 인식공유와 심기일전을 위해 노·사·정 외에 경실련, 참여연대 등 사회 각 분야의 비정부기구(NGO)가 참여하는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전경련 회장 사퇴안해"
한편 손길승회장은 이날 개막연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책임에 따른 향후 거취와 관련, "임기 2년을 채우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전경련 회장단 및 회원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면서 "그러나 법적 제약이 없는 한 회장직을 당분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이의춘기자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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