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이르면 내달 1일 검찰에 자진출두, 굿모닝시티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부분에 대해 조사받을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관련기사 A3면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당 문제가 거의 매듭 단계에 있는데 8월1일이나 2일께 나가면 될 것"이라며 "신당 논의가 잘 되기만 하면 내일 모레라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이제까지 검찰출두를 연기해 온 것에 대해 "일부러 안가는 것이 아니라 신당 논의의 맥이 끊어질까 안타까워 그런 것"이라며 "검찰에 나가더라도 나는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할 것이고, 그 쪽은 아니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길게 얘기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신당 논의와 관련, "29일의 조정회의에서 타협이 되면 좋지만 안되면 8월 중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안정시키고 정기국회 이전에 다 청산하고 가야 한다"고 말해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신당 창당 여부 및 당의 진로를 매듭지을 방침임을 밝혔다. 앞서 신·구주류는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개혁신당 창당과 외연 확대를 통한 리모델링 주장이 맞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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