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일부 한총련 수배자에 대한 불구속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25일 주한미군 극동공병단에 난입했던 한총련 소속 학생들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이에 항의하는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가 잇따르는 등 한총련 관련자 수배해제 및 합법화를 둘러싼 진통이 가열되고 있다.한총련 소속 학생 140여명은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와 서대문구 미금동 경찰청사를 항의 방문, 구속 학생 석방과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25일 시위로 소속 학생 3명이 검거된 남총련 대학생 80여명이 상경해 참가했으며, 경인총련 소속 학생 30여명도 가담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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