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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양키스전 첫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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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양키스전 첫 세이브

입력
200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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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No concerns about Kim)"28일(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3연전 마지막날 경기. 보스턴이 6―3으로 앞선 9회초 그래디 리틀 감독은 관중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을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1차전 패배와 2차전 세이브 실패, 멀게는 2001년 애리조나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홈런 3방을 맞아 '양키스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김병현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결연한 표정의 '작은 거인'이 팀의 6―4 승리를 지켜내자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만약 오늘밤에도 그가 던질 수 있다면 등판시키겠다"던 리틀감독의 흔들리지 않는 신뢰 덕분에 김병현이 올시즌 양키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했으나 더이상 추가점을 내주지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병현은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1승1패 1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5승8패6세이브(보스턴 이적 후 4승3패6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종전 3.41에서 3.40으로 낮아졌고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를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병현은 팀이 7회말 배리텍, 데미언의 홈런등으로 대거 6득점,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첫 타자 데릭 지터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도루를 허용, 무사 2루에 몰린 김병현은 강타자 제이슨 지암비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버니 윌리엄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3루 위기. 이번엔 마쓰이 히데키를 완벽한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2루수 대미언 잭슨이 공을 놓쳐 1점을 허용했다.

이어 등장한 호르헤 포사다의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매니 라미레스가 전력질주로 잡아내 6―4로 경기를 마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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