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모르면 주가를 볼 수 없다?'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시장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한 국내 증시 연구원들의 중국행이 잦아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내달 말이나 9월초 6∼7명의 연구원들을 중국 상하이에 보내 휴대폰, 무선통신기기, 게임 등 정보기술(IT) 분야와 철강, 자동차, 화학업종에 대한 현장 탐방을 벌일 계획이다. 대우증권도 9∼10월 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으로 중단했던 중국 탐방을 재개, IT 분야를 중점적으로 시찰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2월 연구원들의 중국탐방 프로그램을 처음 가동한 삼성증권과 지난해에만 2차례에 걸쳐 연구원들을 중국에 파견한 현대증권 등도 하반기 현지 탐방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백 대신경제연구소 이사는 "중국을 모르고는 국내 기업의 주가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중국 쏠림'이 심화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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