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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타이틀 구하려면/살땐 종로, 빌릴땐 클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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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타이틀 구하려면/살땐 종로, 빌릴땐 클릭을

입력
200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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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결혼한 정희정(33)씨는 혼수품으로 DVD 플레이어를 마련했다. 과거 비디오를 빌려보던 시절처럼 재미있는 DVD를 빌리려고 비디오대여점을 찾았으나 정작 구비해 놓은 DVD타이틀이 얼마 없었고 그나마 인기작은 대여중이었다.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판매점을 찾았으나 방문하는 곳마다 가격이 달랐다. 왠지 속는 느낌이 들어 결국 DVD타이틀 구입을 포기하고 말았다.과연 DVD타이틀은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좋을까? 사서 보든 빌려보든 판매 및 대여점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좀 더 싸고 편하게 DVD타이틀을 구할 수 있다.

싸게 파는 곳

국내에서 DVD타이틀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은 서울 종로3가의 세운상가 근처 음반점들이다. 세일음향, CD뱅크, 오성 등 이곳 음반점은 소비자가격보다 20∼25% 싼 가격으로 DVD타이틀을 판매한다. 현금으로 구입하면 카드결제보다 평균 1,000원 정도 더 싸다.

다음으로 싼 곳은 인터넷 쇼핑몰이다. DVD마니아들 사이에 할인쇼핑몰로 유명한 코지DVD(www.cozydvd.com)와 아하DVD(www.ahadvd.co.kr), 09DVD(www.09dvd.com)의 경우 소비자가에서 20%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6,000여종의 DVD타이틀을 보유해 국내에서 가장 큰 전문 쇼핑몰로 꼽히는 파파DVD(www.papadvd.com)는 10%∼15% 정도 할인해 준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보유 타이틀을 2∼3일안에 택배로 보내주기 때문에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의외로 할인폭이 작은 곳은 서울 용산전자상가이다. 전자랜드 본관에 위치한 예인사, SKC플라자, 신나라레코드 등이 유명하지만 신나라레코드를 제외하고는 할인폭이 평균 10% 미만이다. 게임 타이틀에 비하면 할인 폭이 매우 작은 편이다. 그나마 할인율이 큰 곳은 신나라레코드 용산점으로 10∼20%.

주의해야 할 점은 용산전자상가 노점에서 판매하는 불법복제판이다. '따오(盜)판'으로 불리는 불법복제판은 1만원대로 가격은 싸지만 더러 재생이 안 되는 수도 있으며 화질, 음질, 부록, 한글자막 등이 정품에 비해 떨어진다. 따라서 가격만 보고 샀다가는 낭패할 수 있다.

편하게 빌려 볼 수 있는 곳

DVD대여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온라인대여점으로는 INDVD(www.indvd.co.kr)와 오케이디스크(www.okdisc.com)가 있다. INDVD는 월 2만7,000∼3만7,000원의 회비를 내면 3번에 걸쳐 9∼15편의 타이틀을 빌려준다.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에서 대여를 원하는 타이틀을 선택하면 2∼3일 후 택배로 보내 주며 회수할 때도 택배사 직원이 받으러 온다. 다음달부터는 배송 및 회수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I―rent DVD'라는 이름으로 지역가맹점을 모집해 배송 및 회수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오케이디스크는 1만원을 내면 한 번에 3장의 타이틀을 빌려준다. 빌린 타이틀은 등기우편으로 우송되며 반납할 때는 반송용 봉투에 담아 근처 우체통에 넣어 놓으면 된다.

오프라인 대여점으로는 매니아DVD가 유명하다. 서울 압구정, 청담, 삼성, 행당점 등 4군데가 있으며 대여료는 2박3일 대여조건으로 타이틀당 2,000원을 받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로는 '뽀빠이' 이상용씨가 올 5월에 시작한 '비디오맨'(www.videoman.co.kr)이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지역가맹점에서 타이틀당 2,000원의 대여료를 받고 배달해 준다. DVD타이틀 뿐만 아니라 비디오테이프, 팝콘 등의 간식도 배달해 준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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