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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세련된 말, 세련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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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세련된 말, 세련된 사람

입력
2003.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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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같은 뜻의 이야기를편안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진정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담담한 마음으로 전하는 것,

이것은 참으로 세련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꼬이지 않은 마음, 같은 사람으로 보는 마음, 열린 마음,

이런 마음들이 세련됨을 이룬다.

― 김진애의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중에서 ―

★ 같은 뽕잎도 누에가 먹으면 비단이 되고,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어 나옵니다. 같은 말도 어떤 사람의 입을 거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빛깔을 띠게 됩니다. 마음이 꼬이면 혀도 꼬이고

마음이 풀리면 혀도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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