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북동부 미야기(宮城)현 일대에 리히터 규모 5.4에서 6.2에 이르는 강진이 잇따라 일어나 42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수만 채의 가옥과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지진은 0시13분에 규모 5.5의 1차 지진이 발생한 후 오전 7시13분 가장 강력했던 2차 지진(규모 6.2)에 이어 오후 5시까지 최대 규모 5.4에 이르는 25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지진은 해안도시인 난고, 야모토와 나루세 세 지역에서 가장 강하게 발생했으며 산사태를 우려한 수만명의 주민이 긴급 소개됐다. 현지 언론은 300㎞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방재 당국은 27명의 중상자 외에 피해자 대부분이 경상이며 사망자나 실종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 10만 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1만3,000여 가구에 식수공급이 끊겼으며 신간센 철도 262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역사상 같은 날 리히터 규모 5이상의 강진이 3차례 연속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야기현에서는 두 달 전인 5월26일에도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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