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시티 대표 윤창열(尹彰烈·49·구속기소)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蔡東旭 부장검사)는 24일 지난해 검찰과 경찰의 윤씨 축소수사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관련기사 A10면검찰은 윤씨가 최근 "경찰 간부 3∼4명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함에 따라 금명간 이들을 소환, 윤씨로부터 수사 무마와 파출소 이전 등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윤씨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 간부는 "파출소 부지가 재정경제부 소유라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며 "윤씨와는 만나거나 통화한 적조차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검찰 수사팀 관계자도 불러 경찰이 윤씨의 40억대 횡령 혐의 물증과 서울시 로비 관련 진술을 확보, 두 차례나 구속수사를 건의했는데도 재수사 지휘 결정을 내린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훈기자 hoony@hk.co.kr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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