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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익스프레스 추천 공포영화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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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익스프레스 추천 공포영화 10선

입력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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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아시아의 공포 영화 스타일을 한 번에 바꿔놓은 문제작. 보는 이를 극도의 공포 속으로 몰고 간 사다코(貞子)라는 공포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우연히 발견한 비디오테이프를 본 사람들은 마치 전염병에 감염된 것처럼 차례차례 죽어간다. 1998년 작.

소름

시대를 앞서간 불운한 공포영화. 허름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을 통해 성급하게 충격을 주지 않고 천천히 공포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윤종찬 감독의 솜씨가 일품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 영화에 필적할 만한 한국영화를 만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0년 작.

회로

인터넷을 소재로 다룬 일본 공포영화. 작은 공포에서 시작해 스케일을 넓혀가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솜씨가 압권이다. 마지막 장면의 묵시록 분위기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음향효과와 시각적 이미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2001년 작.

엑소시스트

적시에 터지는 음향효과와 뛰어난 구성 때문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포영화로 꼽히는 작품. 악령이 들려 기괴한 행동을 하는 소녀의 모습이 끔찍하다. 특히 소녀의 머리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1973년 작.

학교괴담 시리즈

학교 안에 떠도는 갖가지 괴담을 영화로 만들었다. 초등학생 대상의 공포영화지만 성인들도 비명을 지를 만큼 무서운 장면이 많아 일본에서 크게 흥행했다. 총 4편 가운데 1편이 가장 완성도가 뛰어나다. 1995∼2001년 작.

악마의 등뼈

멕시코의 천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가 만든 귀신 영화.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귀신이 출몰하는 고아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름이 끼치는 오싹한 귀신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귀신은 무섭지 않다는 통념을 깨뜨린다. 2001년 작.

매니악

톰 사비니의 끔찍한 특수효과가 유명한 잔혹 영화의 대표작. 충격적 살인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줘 악명이 높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역겨울 정도로 세세한 살인장면은 감상하기 힘들 정도다. 1980년작.

스파이더

캐나다의 컬트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최신작으로 그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현실과 기억의 혼동 속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능숙하게 표현했다. 결말의 기막힌 반전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2002년 작. 국내 DVD출시 예정.

니어다크

신세대들에게 걸맞는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흡혈귀 영화. 미국 중서부 사막을 방황하며 사람의 피를 빠는 흡혈귀 가족을 다루고 있다. 폭력과 피가 흘러 넘치는 광기어린 영상이 돋보인다. 1987년 작. '죽음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국내출시.

밤의 죽음

공포 옴니버스 영화의 모태가 된 영국 작품. 실제로 보고된 각종 귀신 사건을 소재로 만든 5개의 단편이 하나의 커다란 줄거리를 이룬다. 전체 이야기를 뒤집는 막판 반전이 뛰어나다. 웃음과 긴장의 조절이 완벽한 최고의 흑백 공포영화. 1945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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