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3일 중부지방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실종자 2명이 발생하고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새벽 1시께 경기 가평군 을길리 십이탄천에서 정모(21)씨가 불어난 냇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5시47분께는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북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오모(19)군이 물에 떠내려가 경찰이 수색중이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천 남동구, 경기 부천시 등 수도권 일대 건물 36동이 침수됐다. 또 충남 연기·공주·부여군에서는 주택 4채가 파손돼 1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40㏊가 물에 잠겼다. 22일 밤부터 새벽 사이 내린 비로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는 이날 오전부터 대부분 정상소통되고 있으며 높은 파도로 중단됐던 인천―백령도 등 14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모두 정상화됐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