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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자유당 통합 합의 / 9월말까지… 총선 대비 포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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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자유당 통합 합의 / 9월말까지… 총선 대비 포석인듯

입력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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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 1야당인 민주당과 약체 야당 자유당이 올 9월 말까지 통합하기로 23일 전격 합의했다.간 나오토(菅直人) 민주당 대표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당수는 이날 밤 회담을 갖고 자유당이 먼저 해산한 후 소속 의원이 민주당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양당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통합 후의 당대표는 간 대표가 맡는 등 민주당의 현 집행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두 당이 통합할 경우 소속 의원은 중의원 136명, 참의원 6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당의 이번 결정은 올 가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 공명 보수신당 연립의 현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당의 통합 논의는 올해 5월 백지화된 후 계속 중단돼 왔다가 최근 들어 조기 중의원 해산 및 총선 실시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재개됐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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