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번지 앞 대로변 S포장마차에서 J(33)씨 등 3명이 P(34·서울 강남구 대치동)씨를 흉기로 찌른 것을 목격자 L(35)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P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숨졌다. L씨는 경찰에서 "P씨가 채권 채무 문제로 J씨 일행과 심하게 다투다 J씨 일행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P씨의 허벅지를 수 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경찰에 따르면 P씨는 최근 J씨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담보로 수천만원을 대출받았다가 빚 독촉을 하는 J씨를 폭행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 일행이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이른 아침 대로변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 등으로 미뤄 조직폭력 세력간의 다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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