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엔 동의" 金부총리 "인상분 용도엔 異見"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최근 보건복지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 "담뱃값 인상에는 동의한다"며 "다만 사용방법에 대해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복지부는 인상분을 건강보건 증진에 사용하겠다는 것이고 재경부는 지방재정 충당 등을 포함한 일반회계로 사용했으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현재 검토하고 있는 지방재정과 연결해 담뱃값 인상분의 용도가 결정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