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자회사인 이화전기 매각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오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으나 회사측이 자회사인 이화전기의 매각설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뒤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전날보다 6.25% 상승한 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910만주를 넘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POSCO가 보유한 자사주 매입에 대한 외국인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급락했다.
장 초반부터 내리막길을 걷다가 8.13% 하락한 19만2,000원으로 마감, 20만원 대에서 힘없이 밀려났다. 외국인은 SK텔레콤 주식을 개별 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인 7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SK텔레콤이 전날 SK(주)가 보유하고 있던 POSCO 지분 2.73%(248만주)를 3,324억원에 매입한 것은 기업지배구조에 부정적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향후 SK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은 SK텔레콤의 POSCO 지분 매입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의심케 하는 조치로 주주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이겠지만, SK(주)에 대한 지원 성격보다는 자사의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행동으로 해석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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