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바닥에 도달했나.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오른 1,18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일본 금융당국이 엔화 약세 유도를 위한 시장개입을 용인하겠다는 구두개입을 한 후 엔·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행진도 진정되면서 원화 강세가 한풀 꺾였다.
환율은 15일 달러당 1,176.00원을 기록한 후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은 채 1,180원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내에서는 환율 하락세가 바닥에 도달, 더 이상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나라의 경제 여건이 아직 좋지 않은 데다 북핵 문제로 달러의 유입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원·달러 환율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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