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지역에만 올들어 최다인 141㎜가 내리는 등 서울, 경기, 강원도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퇴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지는 등 비피해가 속출했다.국내선 항공기도 55편이 결항했다. 더욱이 23일 오전까지 최고 8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피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9시35분께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이 침수되면서 통제돼 의정부 방향으로 진행하던 퇴근길 차량들이 우회로를 찾느라 극심한 혼잡을 빚었고 마포구 상암지하차도는 이날 오전부터 침수돼 상암동과 성산대교 일대가 하루종일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또 올림픽대로와 종로, 을지로, 퇴계로 등 시내간선도로, 강남 일대도 퇴근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체증을 빚었다.
한강물이 불어나면서 잠수교는 이날 오후 10시45분께 수위가 6.2m까지 올라가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23일 새벽2시께 완전히 잠겼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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