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고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만 보통 학생은 학원과 과외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본지에 '수능 보감'을 연재하고 있는 한의사 겸 수험생 컨설턴트 황치혁(42)씨가 22일 발간한 '대한민국 0.1%-100인의 수능 X파일'에서 내린 결론이다. 황씨는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6∼7년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 상위 0.1%에 들어 서울대 법대와 경희대 한의대 등에 진학한 학생 100명과 서울 강남의 한 고교 보통 학생 100명의 학습 전반을 비교하고 나름의 학습법을 제시했다.
수능 상위 0.1%의 학생들은 주말과 방학을 자신의 공부에 집중 활용했다. 혼자 하루 5시간 이상 공부하는 경우가 방학 중 74%, 주말 66% 수준. 반면 보통 학생은 방학 중 35%, 주말 23%만이 5시간 이상 공부했을 뿐이다.
학습 방법의 경우 0.1% 학생은 82%가 학교 수업에 집중했으나 보통 학생은 33%만이 수업에 집중했다. 과외 경험은 0.1% 학생 41%, 보통 학생 65%였다. 황씨는 "예습과 복습을 통해 수업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노력이 우수한 성적을 낳는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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