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 및 한반도 전문가인 미첼 리스(사진) 미 윌리엄-매리대 국제문제대학 학장이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에 임명됐다고 국무부가 21일 발표했다.필립 리커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그의 임명을 발표한 뒤 "그는 북한에 관한 문제를 포함한 핵 비확산 관련 문제들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스 실장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출범 당시 수석자문을 맡은 인연으로 KEDO 및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기고와 저술 활동을 왕성히 해온 한반도 통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특별고문, 미군축통제처 및 국무부 고문을 지내기도 했으며 비확산에 관한 많은 저술이 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보였으나 지난해 10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이 우라늄 핵 개발을 시인했다고 밝힌 이후 대 북한 강경 자세의 기고문을 자주 발표했다.
전임 리처드 하스 실장은 미 외교협회(CFR)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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