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장이 전개되면서 주당 5만원이 넘는 고가주가 속출하고 있지만, 종목별 차별화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5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18일 현재 가격대별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44개로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3월 17일에 비해 46.7% 증가했다. 1만∼5만원 미만의 주식은 228개로 26.0%, 5,000∼1만원 미만은 172개로 10.3% 늘어난 반면 5,000원 미만의 저가주는 213개로 26.6% 감소했다.
주가 상승률은 5,000원 미만인 종목이 평균 37.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5만원 이상(32.0%), 5,000∼1만원 미만(30.9%), 1만∼5만원 미만(28.3%)의 순이었다.
조사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5.7%를 상회한 종목은 233개로 전체의 35.5%에 불과해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을 보였다고 증권거래소는 설명했다.
가격대별 시장 수익률 초과 종목의 비중은 5만원 이상 종목이 26.7%로 가장 낮았고 5,000원 미만 종목이 43.4%로 가장 높았다. 5,000∼1만원 미만 종목은 30.8%, 1만∼5만원 미만 종목은 28.2%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삼성전자(초과 수익률 4.5% 포인트), SK(73.9%), 현대차(17.0%), 우리금융지주(47.6%), 현대모비스(38.6%), LG건설(14.3%) 등 6개였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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