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군이 아닙니다."일본 방위청이 자위대 파병에 앞서 이라크 현지 TV나 라디오에 자위대 홍보 광고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미군에 대한 게릴라들의 습격이 증가하는 등 현지 사정이 흉흉하기 때문에 자위대가 전후 복구 활동에만 힘쓴다는 점을 알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방위청은 자위대가 음료수나 구호물자 제공, 병원 자체 발전소 건설 등을 맡는다는 것을 강조해 게릴라 소탕작전을 펴고 있는 미·영군과 동일시되는 것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방위청은 또 주민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대원들에게 이라크의 풍습과 문화도 철저히 교육할 계획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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