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체제 보장을 구두로 약속할 경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5자회담을 수용할 의향을 시사했다고 북한-러시아 관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20일 밝혔다.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나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중 1명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권력 유지를 보장하는 뜻을 구두로 밝히면 5자회담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반응은 불가침조약 체결을 요구하던 종전의 입장을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의 5자회담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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