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 고문은 20일 "노무현 정부의 코드가 '우리 편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패거리 정치 비판을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했다.김 고문은 이날 '우먼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노 대통령이) '전국 정당이라면 10석이라도 좋다'고 말한 것은 현실 정치인으로 책임감 있는 발언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일본에 '정치인들은 교도소 담 위를 걷는 것과 같다'는 얘기가 있다"며 "교도소 담을 걷는 사람이라면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며 정치자금 문제의 해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회창씨는 대쪽이라는 이미지로 국민의 가슴 속에 있었으나 냉전 수구적이며 평생을 특권을 누리며 살아온 사람들과 한 무리로 다니면서 수구적인 이미지로 보였다"며 "대선자금 공개는 그가 복권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