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빈민층 여중생들이 한국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우리 대중가요와 전통 궁중무 등을 선보이는 순회 공연을 갖는다.멕시코 전역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교육기관 '소년의 집'의 여중생 120명으로 구성된 합창·합주(사진) 및 무용단원들이 19일 한국을 방문해 29일까지 KBS 아트홀 공연을 포함해 총 6회의 공연을 한다.
정말지 원장 수녀를 비롯한 한국인 수녀 3명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멕시코 '소년의 집'은 40년 전 부산 일대에서 '소년의 집'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제기금단체 마리아수녀회를 설립한 고(故) 알로이시우스 스와츠 신부가 1991년 멕시코시티 인근 찰코에 세운 무료 기숙학교다. 현재 멕시코 소녀 4,000명이 중고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최근 고등학교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틴 소녀 천사들과 함께 하는 라틴 문화 초대'를 주제로 멕시코의 민요와 가요, 한국 가요 등으로 구성된 합창과 무용이 어우러져 펼쳐진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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