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국악인 4명이 중앙 아시아 동포들을 위한 국악 강습에 나선다.이영태(국립창극단 단원) 안제문(디딤무용단단원·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박승희, 김창곤(이상 국립국악원 단원, 종묘제례악 이수자)씨는 지난해 해외 동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한국전통문화예술단을 창단하고 첫 일정으로 18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스탄으로 국악강습을 떠난다.
"그동안 카자흐스탄 등에서 전통 문화 강사를 보내 달라고 했지만 많이 가지 못했죠. 그들을 위한 전문 국악강습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예술단을 만들게 됐습니다."
단원들이 여름 휴가도 반납하고 마련한 이번 강습은 판소리, 무용, 장구, 단소 등 단원들의 전공 분야별로 나눠 현지 한국교육원에서 하루 4시간씩 무료로 진행된다.
23일에는 현지 동포들로 구성된 고려극장 단원들과 함께 우리 국악가요를 연주하는 합동 음악회도 열 계획이다.
예술단은 내년부터 우즈베키스탄 등 실크로드 지역의 동포들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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