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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김동주 "홈런킹" 채병용은 올스타 닥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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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올스타전/김동주 "홈런킹" 채병용은 올스타 닥터K

입력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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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두산)가 2003년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김동주는 이날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왕 레이스 결승에서 10개의 아웃카운트(헛스윙하거나 홈런을 못친 경우)를 채울 때까지 5개의 아치를 그려 4개를 때린 양준혁(삼성)을 1개차로 따돌려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김동주는 앞서 7아웃제로 펼쳐진 예선에서 가장 많은 9개를 때리고 결승에 올라 한을 풀었다.

그러나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더비 1위(37개)를 질주 중인 이승엽(삼성)과 올 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홈런 2위 심정수(현대)는 예선에서 각각 3개와 2개에 그쳤다.

한편 SK의 채병용이 2년 연속 올스타 '닥터 K'가 됐다. 채병용은 올스타게임 3회 종료 후 열린 닥터K 레이스 결승에서 12점을 획득, 11점을 얻은 정민태(현대)를 1점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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