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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불러일으켰던 국가안전법 입법 강행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 내각의 각료 두 명이 16일 전격 사임했다.둥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앤터니 렁(梁綿松) 재정사장(재무장관)과 레지나 입(葉劉淑儀) 보안국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며 "심사숙고한 끝에 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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