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큰 코 다칩니다."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방환경청 등은 이 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휴가철에 합동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번 단속은 국·공립공원과 해수욕장, 산, 계곡 등 1,186개 지역에서 이뤄지며 1,942명으로 구성된 779개 단속반이 매일 투입된다.
단속반은 쓰레기를 투기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키로 했다. 또 지자체가 피서객 유치를 목적으로 입장료에 청소비용을 포함시키지 않을 때는 피서객이 종량제 봉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 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국도와 지방도로 구간에도 하루 255명의 단속인원이 투입돼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하며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휴게소 직원들도 투기행위를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년 피서철에 4만여톤의 쓰레기가 발생해 이를 처리하는 데만도 40억원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