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끼고 직접 교감하는 '체험식' 동물원이 선보였다. 살아있는 동물전문 박물관으로 지난해 7월 문을 연 테마동물원 쥬쥬(www.themezoozoo.com)는 1만8,000평 규모에 총 2,0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대공원 동물원보다는 아담한 느낌이다. 이 동물원은 콘크리트 문화에 찌든 아이들에게 최적의 체험학습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의 동물원에서는 우리 속의 동물들을 일정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보는 것에 만족했지만 이곳에서는 동물들이 우리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다. 5m가 넘는 미얀마 비단구렁이 등 60여 종 500여 마리의 파충류를 비롯해 한국의 토종 민물고기가 전시돼있는 민물고기 연구관, 우리나라 토종견 및 외국견을 볼 수 있는 애견 체험장, 자연학습장 등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테마동물원의 최고 인기스타인 오랑우탄 '우탕이'는 자기의 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인사 대접을 받는다. 우탕이의 재롱에 어린이들은 눈길을 뗄 수 없다. (031)96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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