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디지털가전 진출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가 디지털 가전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보기술(IT)과 가전이 결합하는 최근 추세에 부응하고 셋톱박스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활용키 위해 디지털TV 및 홈 미디어PC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휴맥스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평면액정화면(LCD)TV, DVD녹화기, 디지털 앰프 등과 이들 기능이 복합된 신제품을 개발해 연말께 자체 브랜드로 해외 수출에 나서는 한편, 인터넷 멀티미디어와 홈 네트워킹이 가능한 홈 미디어PC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변 사장은 "앞으로 연구개발에 300억원, 생산분야 최대 100억원, 마케팅과 고객지원에 최대 200억원 등 2006년까지 500억∼600억원을 투자해 2007년까지 홈네트워크 환경을 선도하는 종합 디지털 가전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