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오보와 표절 사례가 밝혀져 곤욕을 치르고 있는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또다시 "잘못된 기사를 보도했다"며 사과와 함께 정정 기사를 게재했다.NYT는 이날자 2면 사고와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미국 내 최대 독립 음반회사 중 하나인 TVT레코드 창업자 고트리브 회장이 2,350만 달러의 채무를 불이행, 회사 지배력을 상실했다는 7일자 보도는 사안 자체는 물론, 이를 둘러싼 법률 관계를 근본적으로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실수"라고 정정했다.
NYT는 "실제 TVT 레코드와 푸르덴셜 증권 간의 법정 논쟁에서 푸르덴셜 측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이는 고트리브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채무 불이행에도 그는 개인적인 책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NYT는 또 "고트리브 회장이 1991년 이후 40건 이상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으나, 그는 그의 이름이나 회사명이 거론된 소송의 3분의 1 가량에 원고로 출두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NYT는 이밖에 2면 사고란에서 "고트리브 회장이 하버드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연도, 회장 집무실의 주소, 회사 설립 자본금 등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됐다"고 정정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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