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13일 오후 5시께 전북 남원시 도통동 부영5차 아파트 앞 요천에서 래프팅용 보트가 뒤집히며 6명이 물에 빠져 김기호(51·인월초교 교사) 형용우(40·남원국악고 교사)씨 등 2명이 익사하고 강모(36·자영업)씨 등 4명은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강씨는 중태다.
남원시내 모 래프팅 동호회 회원 11명은 이날 고무보트 2대에 나눠 타고 요천에서 래프팅을 시작, 하류로 500여m를 내려오다 급류에 보트가 뒤집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장맛비로 물살이 급해진 하천에서 무리하게 래프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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