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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내가 사랑해야 할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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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내가 사랑해야 할 내 몸

입력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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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움츠린 사람이 있다면자신이 지금 속고 있음을 알아차려라.

지금까지 자신의 눈이 아니라 어떤 근거인지도 모르는

기준으로, 양해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남들의 조건으로

자신을 보았기 때문에 사랑해야 할 몸을 구박했음을 인정해라.

세상의 그 어떤 존재도 다른 존재의 모델이 될 수 없고 우위에 있을 수 없다.

― 홍신자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중에서 ―

★ 내 몸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습니다. 내 몸은 태초 이래 60억 인구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 특별한 존재의 몸을 스스로 구박하는 것도 대죄(大罪)입니다. 내 몸은 내가 먼저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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