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만 대표부는 13일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라고 규정한 한중 공동성명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은 수립 이래 그 통치권이 대만까지 미치지 못했다"면서 "대만은 결코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만 대표부는 이어 "한중 공동성명은 부당하고 무효적인 행위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와 관련, "공동성명 중 대만 관련 내용은 지난 92년 한중수교 및 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방중 당시 수준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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