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시카고 컵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침묵했다. 11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몸에 맞는 공으로 한차례 진루했을 뿐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이날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와의 3차례 대결에서 완패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타율이 종전 2할4푼7리에서 2할4푼2리로 낮아졌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 선발출장한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터뜨렸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시카고는 이 경기에서 3―13으로 패했다.
애틀랜타의 투수 봉중근(23)이 등판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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