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과 함께 '해구(海狗) 보양탕'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10일 관세청에 따르면 달팽이 식품 전문업체인 한민식품은 최근 부산 세관을 통해 냉동 물개(캐나다 그린랜드산 바다표범) 고기 20.16톤을 국내로 들여와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물개 고기는 식품위생법상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3월 관련 법규 개정으로 해구신을 제외한 고기 부위는 식품 재료로 인정돼 수입이 가능해졌다. 물개 고기가 정식 수입물품으로 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민식품은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함께 물개 한방탕, 해왕탕(물개 영양탕), 물개 수육·완자, 애피타이저 등 물개 요리 17종을 개발했으며, 다음 주부터 '해황(海皇)'이란 상호의 프랜차이즈를 모집해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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