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천재골퍼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가 존 댈리(37), 행크 퀴니(28·이상 미국) 등 내로라하는 남자골프의 장타자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9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네이션 와이드투어 앨벗슨 보이시오픈(총상금 60만 달러)에 여자로는 최초로 출전하는 미셸 위는 대회기간중인 15일 열리는 스킨스 게임에도 초청장을 받았다.
스킨스게임에는 PGA무대에서 최장타자로 꼽히는 댈리와 퀴니, LPGA 통산 49승을 올린 낸시 로페스(46·미국)가 나선다. 199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댈리는 지난 해까지 무려 8년간 PGA에서 가장 멀리 드라이버샷을 보내는 선수였다.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에 버금가는 골프천재로 불렸던 퀴니도 올해 평균 318.1야드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과시, 이미 존 댈리(평균 310·4야드)를 앞질렀다.
미셸 위도 이에 못지 않다. 지난주 US여자 오픈에서도 최대 328 야드짜리 드라이버 샷을 선보이는 등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남녀 롱기스트들이 벌이는 장타쇼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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