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하반기 전국 46개 지구에서 아파트 3만4,057가구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1만5,073가구(44.3%)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3,462가구, 공공임대 8,915가구, 공공분양 1만1,680가구 등으로 임대주택이 2만2,377가구(65.7%)이다.관심지역인 수도권의 경우 평택 안중·의정부 신곡·의정부 금오·의왕부곡 등에서 30년 국민임대가, 용인구갈·인천삼산·부천소사·화성태안·고양풍동·용인신갈 등에서 5년 공공임대가, 또 용인 동백·서울신림 등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전원형 택지개발지구인 용인 동백지구에서는 11월에 1,050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가 선보이고 동탄신도시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화성태안지구에서는 10월에 5년 공공임대 786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의 경우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에 가입, 매달 불입액을 24회 이상 납입하면 1순위, 6회 이상 내면 2순위, 나머지는 3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임대는 임대기간이 30년으로, 전용면적 15∼18평은 월평균 소득이 작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의 70%(195만4,68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고 순위는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와 같다.
또 전용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월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의 50%(139만6,200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 주택 소재지 시·군 거주자가 1순위, 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 나머지가 3순위이다. 국민임대는 순위가 같으면 장애인 가구나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모신 가구에 3점 가점이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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