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을 강화, 한국 축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움베르투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고국 포르투갈에서의 4주 휴가를 마치고 입국했다.
아내 로랑스와 마리나(22) 조안나(16) 등 두 딸과 함께 입국한 코엘류 감독은 "대표팀이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등을 분석하는 한편 9월 아시안컵대회 예선 등에 대비한 전략을 연구했다"며 '포르투갈 구상'에 대해 털어놓았다.
코엘류는 특히 대표팀이 향후 집중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골 찬스가 많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고전해 온 만큼 공격력 강화에 힘써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팀이 70%는 완성됐고 나머지는 이제부터 채워 가겠다"고 말해 원톱의 역량을 극대화, 나머지 30% 전력을 메우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코엘류는 또 7일 방한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만나 대표팀 운영 등 한국 축구 전반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코엘류는 히딩크의 일정에 따라 10일 낮 회동할 전망이다.
코엘류는 당분간 대표팀 훈련계획이 없는 만큼 피스컵2003코리아 축구대회(15∼22일)를 참관키로 했으며 프로 구단과 K리그 그라운드를 계속 방문, 선수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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