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21명의 감독 추천선수가 8일 확정됐다. 올스타팀의 동군을 이끌 김응용(삼성) 감독과 서군의 이광환(LG) 감독이 이날 발표한 명단(동군 10명, 서군 11명)에는 새내기들이 단 한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그러나 10명의 선수가 감독추천으로 처음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SK 제춘모, 두산 구자운, 롯데 임경완(이상 투수) 롯데 조성환(내야수) SK 이진영(외야수·이상 동군) LG 이승호 기아 리오스 현대 바워스 한화 이상목(이상 투수) 한화 김태균(내야수·이상 서군) 등이 오는 17일 오후6시30분 대전구장서 열리는 꿈의 구연에 첫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 투수 정민태는 일본에서 복귀한 첫해 올스타전 출장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3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정민태는 '베스트10'에 3번(1996, 1999, 2000년) 선정됐고 1997년에는 추천선수로 뽑힌 바 있다. 이밖에 두산 김동주, SK 조원우 기아 김상훈 현대 심정수 등이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다. 한편 서군의 경우 중견수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이병규(LG)가 부상으로 불참의사를 밝혀 감독 추천 선수가 1명 늘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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