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고가도로 철거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져 10월초까지 완료된다.서울시는 당초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청계고가도로 철거 작업을 9일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철거 작업이 시작되는 위치는 청계2가 남측 램프, 청계3가 남·북측 램프, 청계5, 6, 7가 북측 램프, 청계8가 및 마장동 본선, 청계9가 북측 램프 등 모두 9곳으로 작업은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이 달 말까지 램프를 뜯어내고 청계고가 본선과 교각을 당초 예정인 10월31일보다 앞선 10월초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남산1호터널과 이어지는 삼일고가도로는 내달 초 폐쇄구간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 12월초 철거를 마치게 된다.
시는 지난 1일 청계천 복원 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구별로 가림막을 설치했으며 5일부터는 회전톱으로 난간 및 상판을 절단하고 상판을 들어올리기 위해 밧줄을 매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참여로 당초 우려했던 교통대란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아 고가도로 철거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청계고가도로 철거작업이 앞당겨 시작됨에 따라 청계천로 교통관리를 위해 주변 477개소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 모두 4,159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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