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삼바 음악과 모던재즈가 만나 탄생한 보사노바는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감각' 혹은 '새로운 경향'이란 뜻이다. 브라질의 카를로스 조빔이 1955년 '태양의 찬가'라는 곡을 내놓아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 보사노바의 느낌을 이국 사람이 전해주는 음반 2종이 나란히 출시됐다.오블리가도 브라질
이미 여러 번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내놓았던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번에는 '오블리가도 브라질'(사진)이라는 음반을 선보인다. '고마워요 브라질' 로 해석되는 이 음반은 동양인 특유의 연주 감각에 녹아 든 보사노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라틴 연주자들과 함께 카를로스 조빔의 대표곡인 '쉐가 데 사우다데' '오 아모르 엠파즈', 브라질의 정서와 클래식을 접목한 빌라―로보스의 작품 등 총 16곡이 실려 있다. 11월 예술의전당에서 음반 수록곡으로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소니 뮤직 발매.
스위트 보사
스웨덴의 유명 뮤지컬 가수 미라는 상큼한 북유럽의 보사노바를 들려준다. 흥겨운 보사노바 리듬 속에 이지적 느낌이 돋보이는 이 음반에는 대표곡 '택시 드라이버'와 카를로스 조빔의 '코르코바도' 등 10곡이 실려 있다. 지난해 CF와 영화 등에 많이 사용된 일본계 보사노바 가수 리사 오노의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보다 좀 더 맑고 속도감이 있다. 현재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강 앤 뮤직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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